오늘 영국 날씨 오랜만에 맑고 화창했다!
우리 집 안방 침대에 누워있으면 이런 식으로 하늘이 보이는데, 누워서 이렇게 하늘 보면서 멍 때리면 진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 나야 나~~!~!
영국은 항상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구름이 참 빨리 빨리 지나가는데 그걸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.
사람들이 물멍, 불멍 때리는 거처럼 나는 하늘 멍(?)을 때린다 희희
한국 가고싶다가도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주변 환경, 주택들 생각하면 한국 가기 싫음ㅠㅠㅠ 울동네 넘예쁘단말야~!~!
날씨 좋을 때 후딱 나가자! 하고 Matalan에서 주문했던 Duvet cover(이불커버 세트?)를 픽업하러 갔다.
오랜만에 날씨 좋을때 드라이브를 (짧지만) 했더니 기분 넘모 좋았지 뭐야~~!~!!!
요즘은 겨울이라 해도 3~4시면 져버리기 때문에 해 떴을 때 빠짝 즐겨야 됨ㅎㅎ
주말 + 크리스마스 시즌 + 날씨 좋음 쓰리콤보로인해 사람이 진짜 많았다..ㅎ 그래서 쇼핑이고 뭐고~ 둘러보기고 뭐고~
주문했던 이불 커버만 후딱 픽업해서 나왔다. 무서워...코로롱...
확진자가 넘쳐나는 요즘도 마스크 안 쓴 사람 만나는 거 넘나 쉬운 것...^0^
이게 홈페이지 들어가면 나오는 착용(?)이 아니라 뭐라고 하죠 이걸...?ㅎ
암튼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^0^
그리고 이게 우리 집 이불에 씌운 모습!
홈페이지 사진이랑 꽤 비슷하고, 무엇보다 진짜 보들보들 느낌 좋음ㅎㅎ
남편이 누워보고는 큰 테디베어가 안아주는 느낌이라고 좋아했다ㅋㅋㅋ 그래서 제품명도 Teddy fleece 인 듯.
저녁에 좀 더울 수도 있을 듯..? 요즘 영국 날씨가 그다지 춥지도 않아서..(요즘 울동네 기준 영상 7도 정도가 평균인 듯)
색깔도 회색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나름 우리 집 침대 프레임이랑 커튼이랑도 잘 어우러져서 만족!
겨울맞이 겸 크리스마스 맞이(?)겸 바꿨는데 기분좋닿ㅎㅎ
아, 그리고 테이블보에 자수 놓기 진행상황...^0^
끝이 보이지 않는다.. 어제 뭔가 많이 한 느낌이어서 보려고 펼쳐봤다가 눈물이 핑 돌았다.
크리스마스에 쓰고 싶었는데 그전에 끝낼 수나 있을는지....ㅎ
진작에 좀 해둘걸 하고 후회하지만... 난 너무 게으름뱅이인걸 흑..
하는 데까지 해봐야지 뭐 희희.....